기사등록 : 2024-07-08 14:5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6월 세계 평균 기온이 역대 같은 기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지구 기온은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올해 6월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16.66도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지구 표면뿐만 아니라 해수면 온도도 15개월 연속 최고치를 찍었다.
전문가들은 동태평양 표층 수온이 평년에 비해 높아지는 경년 기후변동 현상인 엘니뇨가 기온을 끌어 올린 영향도 있지만 화석연료 등으로 배출된 온실가스가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미국 기후분석단체 버클리 어스의 연구원 지크 하우스파더는 "올해 2024년이 관측을 시작한 1800년대 중반 이래 가장 뜨거웠던 2023년 기록을 깰 가능성이 약 95%라고 본다"고 예측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