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6~8일 오후까지 쏟아진 폭우로 경북권에서는 제방과 도로가 유실되고 주택 19동이 침수되고 5동이 반파되는 등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6~8일 오후까지 쏟아진 폭우로 경북권에서는 제방과 도로가 유실되고 주택 19동이 침수되고 5동이 반파되는 등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사진=경북도]2024.07.08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북북부권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토사유출 6곳, 도로유실 1곳, 도로침수 1곳, 제방유실 3곳, 상수도 4곳이 피해를 입었다.
지역별로는 안동의 지방하천인 와야천과 대곡천의 제방이 유실돠고 영양군의 지방하천인 신사천위 제방이 유실됐다.
또 도로 6곳에 토사가 유출돼 복구됐다.
안동에서는 상수도 시설 4곳이 훼손돼 3곳은 복구됐으나 1곳은 비상급수를 공급하고 있다.
사유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의 주택 5동이 반파되고 16동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또 안동에서 주택 1채가 침수되고 청송군에서는 정미소 1개소와 주택 1동이 침수됐다가 복구조치됐다.
또 예천에서는 농공단지 포함 830가구가 한 때 정전됐다가 복구됐다.
이와함께 안동(256.4ha) 상주(125.9ha), 의성(155.2ha), 영양(62.0ha), 예천(33.0ha) 등 농작물 632.5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폭우가 예보되자 영주와 상주, 문경, 예천, 봉화 등 산사태 피해지와 안동, 영양지역의 339세대 508명이 사전대피했다.
경북소방당국이 8일 경북 안동시 예안면 토사유출 피해현장을 긴급 조치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4.07.08 nulcheon@newspim.com |
경북소방본부는 8일 하루동안 고립 주민 30명을 긴급 구조하는 등 169건의 호우 피해 현장을 긴급 조치했다.
기상청은 9~10일 오전까지 경북권에 30~80mm(많은 곳, 경북북부 120mm 이상), 울릉.독도에 10~40mm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경북도는 8일 오전 0시50분을 기해 도(道) 재대본 '비상2단계'를 발령하고 기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호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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