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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솔라나 등 ETF 승인 기대 속 57K로 상승

기사등록 : 2024-07-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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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속에 5만7000달러선으로 올라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1시 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85% 오른 5만7214.65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6.31% 뛴 3066.57달러를 지나고 있다.

전날까지 파산한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와 독일 정부 관련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계속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5만5000달러선까지 밀렸지만 간밤 ETF 관련 소식들이 잇따르면서 거래 분위기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플라자에 세워진 비트코인 사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9 kwonjiun@newspim.com

전날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9b-4 서류를 제출해 반에크와 21셰어스의 솔라나 현물 ETF를 상장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SEC는 서류 접수 240일 내로 승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

Cboe ETP 상장 부문 글로벌 책임자 로브 마로코는 "솔라나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솔라나 ETF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8.17% 급등한 140.8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도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가상화폐 전문매체 와처구루는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모든 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사들이 S-1 문서(증권 신고서)를 수정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에릭 발추나스 불룸버그 ETF 연구원은 7월 18일이 가장 유력한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일인 것 같다면서, 다만 SEC 관련 계획이 불투명해 추가적인 예측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발추나스는 솔라나 ETF와 관련해서는 최종 마감일이 내년 3월 중순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더 중요한 날짜는 미국 대선이 진행되는 11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승리하면 ETF 출시가 무산될 가능성이 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경우 어떤 것이든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강령 위원회(RNC)가 채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 공화당 강령에는 비트코인 및 가상자산 보호 정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코인 시장에는 호재로 받아들여진 모습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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