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다음달 6일 복원기술연구실(대전 유성구)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이 문화유산 분야의 보존, 복원 관련 연구를 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고학년(4~6학년)을 대상으로 '2024년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7회를 맞는 주니어닥터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여러 과학기관들이 참여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과학기술 체험형으로 구성돼 있다.
'2023년 주니어닥터 체험교실' 중 '그림이 된 돌과 흙'을 체험하는 초등학생들. 2024.7.10 [사진=국가유산청] |
이번 체험교실에서는 ▲색이 있는 돌과 흙이 안료가 되는 과정을 이해하고 천연 안료로 그림을 그려보는 '그림이 된 돌과 흙'과 ▲목조 문화유산에 생물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흰개미를 관찰하고 손상된 나무의 피해 흔적을 살펴보는 '천덕꾸러기가 된 흰개미'를 내달 6일 오전(10:00~11:30)과 오후(14:00~15:30)에 걸쳐 두 차례 만나볼 수 있다.
주니어닥터 체험교실은 이달 10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주니어닥터 누리집(https://jrdoctor.kbsi.re.kr/)을 통해 사전 신청해 당첨된 총 16명(회차당 8명씩)이 참가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18일 오후 2시이다. 프로그램의 내용, 참여 방법 등 상세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하거나 주니어닥터 누리집을 방문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체험교실이 전통재료와 목조문화유산 생물방제 연구 등 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문화유산 보존복원 연구 업무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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