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10 16:17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이 유료 회원 와우멤버십 월회비를 다음달 7일부터 7890원으로 올리는 가운데 이에 앞서 '동의 의사 확인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10일 쿠팡에 따르면 전날 자사 뉴스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를 통해 쿠팡 고객들은 와우 멤버십 요금 변경 의사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쿠팡이 앞서 상품 결제창에 회비 변경 동의 문구를 넣어 결제시 강제로 가격 인상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해 논란이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서는 이 행위가 다크 패턴(눈속임 상술)에 해당한다고 보고 검토 중이다.
이에 쿠팡은 소비자 선택권을 충실히 보장하기 위해 고객들이 요금 변경에 대한 동의 의사를 재차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최근 새롭게 적용했다고 전했다.
쿠팡 측은 "작년 와우 멤버십에 4조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했고 올해 이를 더 늘려 약 5조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와우 멤버십이 지구상 최고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고객들이 놀랄만한 혜택들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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