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폐배터리 해체·운송·보관 등 재활용 전 과정의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경기 용인에 위치한 수도권자원순환센터를 찾아 배터리가 들어 있는 폐가전제품의 해체·분리·운반·보관 등의 재활용 전과정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환경부와 가전제품 재활용공제조합 E순환거버넌스는 현재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해체해 전용 재활용시설로 운반할 수 있도록 화재감지기기(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화재감지기기는 올 10월 기술 개발을 끝내고 내년부터 전국의 집하장 및 재활용시설에 보급될 예정이라고 환경부는 밝혔다.
또 환경부는 해외 사례를 참고해 화재예방조치, 사고 시 가동중지 및 누출 폐기물 회수 등 현행 안전기준을 상세하게 보완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최근 휴대용선풍기 등 배터리가 포함된 가전제품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자원순환센터는 2003년 설립, 수도권 지역에서 수거된 폐전기·전자제품을 해체해 철·구리·플라스틱 등 유용자원을 회수하는 재활용시설이다. 지난해 기준 연간 2만9000톤의 폐가전을 처리했다.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달성구 소재 비슬산강우레이더관측소를 방문해 홍수기 대비 수해방지를 위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환경부] 2023.06.16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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