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3만 4000명에 이르는 국내 입국 탈북민의 성공적인 정착 지원에 사회적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제‧과학분과위원회(위원장 조봉현)가 이들의 창업지원을 위한 선도적 역할에 팔을 걷고 나섰다.
[서울=뉴스핌] 조봉현 위원장(앞줄 왼쪽부터 여덟번째)을 비롯한 민주평통 경제과학분과 위원들이 10일 충북 음성의 탈북민 북한 전통주 제조기업 '하나도가'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토론회를 통해 탈북민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민주평통] 2024.07.12 |
분과위는 지난 10일 충북 음성에 자리잡은 탈북민 여성 창업자의 사업장인 '하나도가'를 방문해 김성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현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분과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탈북민과의 따뜻한 경제동행' 행사의 하나로, 북한 전통주를 빚어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탈북 여성 스타트업 기업을 찾아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봉현 위원장(IBK연금보험 부사장)은 "오는 14일 첫 '북한이탈주민의 날' 시행을 앞두고 탈북민 정착지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탈북 기업인 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풀어드리기 위해 민주평통에 몸담고 있는 우리 기업인과 전문가 등이 의기투합해 '따뜻한 경제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탈북민과 그분들이 세운 기업에 대한 포용적 사회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토론회는 북한 경제 전문가인 조봉현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남북하나재단 김성모 일자리지원부장의 발제에 대해 이윤식 여의도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과 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통일경제센터장이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분과위는 탈북민이 자유민주주의 통일 미래를 지향하는 우리사회의 구성원이고, 힘을 합해야 하는 이웃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탈북민 현장 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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