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는 지난 6일부터 닷새간 내린 집중 폭우로 충북에서는 전날까지 공공시설 219개소, 사유시설 738개소 등 총 957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잡정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재산 피해는 78억1300만원에 달한다.
영동 실종자 수색.[사진=뉴스핌DB] |
이번 집중호우로 149㏊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영동이 81㏊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옥천 55㏊, 청주 8㏊, 보은·괴산 각 2㏊, 음성 1㏊이다.
농경지 피해는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로, 하천, 철도 등 공공시설은 총 431개소 가운데 369건(86%)에 대한 응급 조처가 이뤄졌다.
사유시설은 87개소, 농경지 60.8㏊에 대해 62%가 응급 복구됐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이번 주 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196대의 장비와 338명의 인력을 동원해 응급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
수해복구에 나선 영동군 공무원들.[사진=뉴스핌DB] |
이날까지 이재민 324가구 중 6가구 8명은 여전히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영동에서 5일째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일 새벽 영동군 심천면 소재 농막에서 홀로 생활하던 70대 남성 A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도 관계자는 "비 피해가컸던 영동군 전 지역과 옥천군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며 "공공시설 응급복구와 사유재산 재난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