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와 관련해 "일단은 꺾였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15일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당정 관계에 있어) 심각한 문제제기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4.07.09 photo@newspim.com |
원 후보는 "그리고 한동훈 후보가 채상병 특검을 비록 제3자 추천이기는 하지만 주장하고 있다"면서 "현재 무혐의가 나왔는데도 특검을 하겠다는 것은 야당의 계략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검을 하게 되면 누가 임명을 했든 대통령을 겨냥해 무차별 압수수색을 하는 것을 아무도 막을 힘이 없고, 민주당이 이를 압박하면 결국 과거와 같은 탄핵 사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7·23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이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에는 나경원 후보가 "자신을 돕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결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는 반반 정도 된다고 본다"면서 "일주일 사이 그동안 관망하고 고민하던 당원들이 그동안 몰랐던 것들에 대해 서로 진지하게 설득하고 전파하는 작업들이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서로 기분 나쁜 이야기다. 진지하게 오고 가는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정치는 생물이다. 돕게 되면 나 후보가 저를 돕게 될 것이다. 다만 서로를 존중하기 때문에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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