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15 20:33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SK그룹이 사업 재편 차원에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대주주인 SK㈜도 이번 주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논의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오는 18일쯤 임시 이사회를 열 전망이다. 이번 이사회는 17일로 예정된 SK이노베이션과 SK E&S 이사회의 합병안 논의 결과를 검토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을 비롯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등을 자회사로 두고 배터리, 석유 탐사, 정유, 석유화학 제품 생산 등을 담당하는 에너지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이 검토되고 있는 SK E&S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룹 지주사 SK㈜가 지분의 90%를 보유하고 있는데, 도시가스 자회사 등으로부터 안정적인 현금을 받아 SK㈜에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알짜 회사로 꼽힌다. 2022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이래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매출 11조원 이상,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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