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방송 4법 등 처리를 위해 오는 18일 본회의를 개최해달라고 촉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의장실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생과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방송통신위원회 지배구조 (문제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이 부분을 막기 위해 18일 국회를 반드시 열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본회의 개최를 촉구하기 위해 방문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16 pangbin@newspim.com |
이에 우 의장은 "민주주의 축인 방송의 자유·언론의 독립을 위해서도 (방송 4법의) 취지나 (민주당) 요구사항은 충분히 공감한다"며 "18일 국회를 열어주는 것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박 원내대표는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8일 본회의 개최 시 당론 채택 법안인 방송 4법 등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혀왔다.
국민의힘은 방송 4법에 대해 "민주당의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법"이라며 수용 불가를 고수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는 점도 변수다.
민주당은 지속적으로 우 의장에게 18일 본회의 개최를 압박하겠단 입장이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18일 본회의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의장과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에 열리는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7월 임시회 일정 협의를 추가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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