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장기 국채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가 상장 후 20영업일 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미국 장기국채 ETF인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의 한국판이다. 환율 변동성을 헤지하고 월배당까지 지급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장기 국채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가 상장 후 20영업일 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 삼성자산운용] 2024.07.16 yunyun@newspim.com |
투자에 들어가는 실질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간접 운용방식으로 설계됐다. 미국30년 국채를 30% 이하로 담고, 나머지를 미국에 상장된 순수 미국30년국채ETF에 투자하는 매우 단순한 구조로 기존 동종 상품들의 고비용 구조를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이 상품의 총 보수는 연 0.015%로 동종 상품 대비 가장 낮고, 현재 포트폴리오 기준 총 보수 비용 역시 약 0.05% 로 최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상장 20영업일 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수해, 누적 순매수액은 222억원에 달한다. 집계가 되지 않는 퇴직연금 매수금액까지 더하면 그 규모는 약 30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기존에 미국 장기채권과 TLT 등에 투자를 하고 있던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 (H)가 현물형 환헤지 상품인 만큼 실질 비용이 제일 낮고 미국 30년 국채 및 TLT와 가장 유사한 성과 움직임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미국 자산에 직접 투자할 때 진행해야 하는 환헤지를 생략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미국30년국채의 성과를 최대한 정교하게 추종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만큼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모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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