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만취한 현직 경찰관이 동료 경찰관을 폭행한 사건을 지구대 직원들이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초경찰서 반포지구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은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과 소속 A경감이 술에 취한 채로 출동한 반포지구대 소속 경찰관을 폭행했음에도 지구대 직원들이 사건을 은폐해 입건되지 않았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A경감 등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 역시 진행했다"며 "무마 시도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무마 시도 외에도 윗선의 지시나 관여가 있는지 여부도 확인 중이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