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지난 16일 밤부터 17일 새벽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6개 시·도, 25개 시·군·구에서 420세대 577명이 대피하고 충남 논산에서 축사 붕괴로 1명이 사망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대피한 인원은 ▲부산 1명▲경기 10명▲충북 1명 ▲충남 93명▲전남 286명▲경남 186명 등 총 577명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4.07.17 choipix16@newspim.com |
이번 호우로 충남 금산에서 7세대 13명이 침수 및 건물 붕괴 우려 등으로 마을회관 및 친인척 집 등에 대피했고, 경기에서는 주택 침수 38건, 도로 장애 및 토사 낙석이 89건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주택 침수 161건, 도로 토사 유실 및 파손이 10건 발생하는 등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현재 도로는 인천·대전·경기·강원·충북·경남 각각 1개소 등 총 6개소가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19일까지 30~100㎜의 강한 비와 돌풍 및 천둥 번개가 불규칙하게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정부는 집중호우 대비 비상 대응 태세를 확립하는 등 안전관리에 온 힘을 쏟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실시간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산지, 강가, 저지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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