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우리나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유럽 원전을 수주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는 것이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탈원전 정책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다시 원전 산업을 회복시켜서 우리 산업 전체가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기회발전특구 협약체결식에서 참석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6.20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날 전북 정읍 소재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개최한 27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젯밤 체코에서 기쁜 소식이 왔다.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서 우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며 "내년 3월 본계약 체결이 되면 공사비만 24조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이고 금액도 그때보다는 비교가 안 될 만큼 크다"며 "무엇보다 유럽 원전을 우리가 수주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는 것이 매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원전 산업이 전반적으로 고사 직전에 몰렸었는데 탈원전 정책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서 다시 원전 산업을 회복시켜서 우리 산업 전체가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원전시장은 금액으로 1000조원에 이른다고 미국 상무부에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수주는 상업적인 것에 국가 간 전략적인 협력이 많이 고려가 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앞으로도 국제 원전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해서 많은 국민들이 좋은 일자리를 갖게 되고 우리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잘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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