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코피노'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이 지원하는 '코피노'는 필리핀 앙헬레스 동방아동센터 이스턴 합창단 소속으로, 지난 20일 오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배화여자대학교에서 합창 공연을 위해 내한했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코피노'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2024.07.22 jane94@newspim.com |
'코피노'란 필리핀에서 한국 남성과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일컫는다. '코피노'는 지난해 기준 약 4~5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임신 이후 한국 남성의 관계 단절로 인해 편모 가정에서 양육돼 대부분 출생신고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채 각종 차별 속에서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코피노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했다.
지난 20일 열린 '한-필 청소년 합창단 DREAM 콘서트'에는 필리핀 앙헬레스 이스턴 합창단 단원 19명과 한국 입양가족 이스턴 합창단 19명이 합동 공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준비한 노래와 현지 전통춤을 선보였다.
신한금융그룹 임직원들은 이들의 합창 공연 진행 보조 및 행사 안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공연을 마친 후에는 아이들의 한국 음식 만들기 문화 체험을 도우며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은 사회적 차별과 빈곤 속에서도 꿈을 위해 노력하는 코피노 아동·청소년들에게 한국에 대한 따뜻한 기억과 함께 더 넓은 세상으로의 새로운 도전을 꿈꿀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지원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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