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3일 새벽 경기도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74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천시 기아교 인근 도로침수 안전조치.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 기준 경기도에는 평균 22.7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여주 72.0mm이며, 양평 65mm, 광주 58mm, 이천 50mm, 용인 49.5mm, 성남 44.5mm 순이다.

호우주의보는 경기도 오산, 평택,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등 8개 지역에 발령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집중호우로 남부지역에는 배수지원, 도로장애 등 30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북부지역에는 인명구조, 배수지원들 44건의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안전조치를 위해 소방력 298명과 소방장비 75대가 동원됐다. 안양시에서는 오전 0시16분쯤 지하 침수로 5t의 물을 배수지원했다.

이천시에서는 오전 4시12분쯤 도로장애로 안전조치를 했다. 의정부에서는 오전 0시28분쯤 지하 1층 침수로 엘리베이터에 시민 4명이 고립돼 구조했다.

의정부시 지하1층 침수 배수작업.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는 안전문자를 통해 "새벽시간 많은 비가 예상되니, 하천변, 캠핑장, 낚시터 등 급류 휩쓸림 주의 및 산사태, 반지하주택 위험지역 사전대피, 배수로 확인금지 등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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