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벨로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자체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알고리즘이 바이오인식정보시험센터(K-NBTC)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벨로크는 국제표준 기반 공식 인증을 바탕으로 AI 모션분석 솔루션 'i-object(아이오브젝트)'의 국내 공공기관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KISA는 국가 생물 테스트 센터인 K-NBTC의 바이오메트릭 알고리즘 테스트를 거쳐 인증을 부여한다. K-NBTC는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과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인증 지침을 기반으로 바이오 인식 알고리즘을 평가한다.
벨로크의 얼굴인식 기술은 K-NBTC 테스트에서 인증 기준을 상회한 99.99%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얼굴인식 기술은 개인의 얼굴 특징을 분석해 데이터를 생성, 이를 바탕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접근권한을 부여하는 생체 인식 기술이다. AI 얼굴인식 기능을 아이오브젝트에 탑재하면 발전소 등의 무인정찰시스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벨로크는 KISA 인증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등 정부향 아이오브젝트 공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정부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KISA 인증이 필수적이다. 기존 공공기관, 금융권 등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객 신뢰도를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인증 획득으로 AI 모션인식 솔루션 신규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벨로크 관계자는 "이번 KISA 인증 획득으로 벨로크의 얼굴인식 기술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글로벌 기준을 통과했기 때문에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도 성공한 셈"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추가로 확보해 자체 AI 모션분석 솔루션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얼굴인식 기술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향상되면서 관련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보안 외에 금융, 의료, 물류 등으로 활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신규 AI 얼굴인식 솔루션을 개발해 매출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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