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23 14:49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카이노스메드 자체 개발한 에이즈치료제 KM-023이 포함된 ACC007(Ainuovirine, 단일제), ACC008(Ainuomiti, 단일복합제)가 중국 2024년 HIV/AIDS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에 등록됐다. 카이노스메드는 ACC008(Ainuomiti)은 최고 등급인 A1급 고품질로 추천받았다며 파트너사 장수아이디가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감염병 학회에서 발표된 가이드라인은 HIV/AIDS의 임상 진단과 치료의 표준화 및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중국의 HIV/AIDS 진단과 치료 수준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질병률과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CD4+ T 림프구 수치에 관계없이 모든 HIV 감염자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ART(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를 시작할 것을 권장하고, 진단받은 환자는 신속하게(진단 후 7일 이내) 또는 진단 당일에 ART를 시작할 것을 권장됐다.이번 발표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항바이러스 치료, 전 과정 관리, 기회 감염,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합병 종양, HIV 감염의 예방과 관여 등의 내용이 중점적으로 업데이트 됐으며, 에이즈 면역 기능 재구성 결핍에 대한 섹션과 에이즈 취약계층의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ACC008(Ainuomiti)이 중국 내 주요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 소개 목록에 공식적으로 포함되었으며, A1급 고품질 추천과 함께 성인 및 청소년 초기 치료환자를 위한 항바이러스 치료의 방안 일부로 권장됐다.
이를 통해 카이노스메드의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는 중국내 시장 확대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IMARC에 따르면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시장은 2028년 388억 달러(53조 466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중국 내 에이즈 치료제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약 2조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에이즈 치료제 의료보험 등재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4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에서는 ACC007(Ainuovirine), ACC008(Ainuomiti)의 임상 치료 가치를 인정하고 지원할 뿐 아니라 두 가지 혁신 약물의 잠재적인 시장 기회를 강조했다"며 "탁월한 효능을 기반으로 에이즈치료제 관련 파트너사들과 중국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활발히 협업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ACC008(Ainuomiti)은 임상 3상에서 글로벌 제약사 미국 길리어드의 '젠보야' 대비 장기지속 효과가 우수하고 안정성도 탁월한 점을 입증한 바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