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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7연승…김도영 사이클링 히트, 양현종 완투승

기사등록 : 2024-07-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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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올해 KBO리그 최고 히트상품 김도영이 시즌 1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선두 KIA는 23일 NC와 광주 홈경기에서 호타준족 김도영과 에이스 양현종의 공수에 걸친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8-1로 승리했다. 7연승을 질주한 KIA는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도영이 23일 NC와 광주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순간. 1회 유격수 쪽 내야안타, 3회 우중간 2루타, 5회 좌중간 3루타에 이어 6회 좌월 2점 홈런(왼쪽 사진부터)을 날렸다. [사진=KIA] 2024.07.23 zangpabo@newspim.com

2위 LG도 사직에서 롯데를 2-1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KIA와 승차는 6.5경기. 9위 한화는 대전에서 삼성을 6-5로 따돌리고, 최근 7연패에서 탈출했다. SSG-kt의 수원 경기는 경기 시작 직전 쏟아진 폭우로 취소됐다.

◆광주 KIA 8-1 NC…김도영 "40홈런-40도루, 불가능한 기록 아니다"

국가대표 왼손 에이스 양현종이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김도영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데뷔 3년차인 김도영은 1회 유격수 쪽 내야안타, 3회 우중간 2루타, 5회 좌중간 3루타에 이어 6회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첫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시즌 1호이자 역대 31호.

20세 9개월 21일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김도영은 2004년 20세 8개월 21일의 나이로 이 기록을 세운 신종길(당시 한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사이클링 히트를 안타→2루타→3루타→홈런 순서로 친 것은 1996년 김응국(당시 롯데)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23일 NC와 광주경기에서 9이닝동안 4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사진=KIA] 2024.07.23 zangpabo@newspim.com

4월 한 달 동안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한 김도영은 전반기를 끝내기도 전에 '20-20' 클럽에 가입하며 첫 MVP를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이날 현재 25홈런 29도루를 기록한 그는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가 사상 유일하게 기록한 '40-40' 클럽 가입도 바라보게 됐다.

양현종은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4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개인 통산 15번째 완투 경기를 펼쳤다.

◆사직 LG 2-1 롯데…엔스·윌커슨 팽팽한 투수전, 김현수 1회 선제타·9회 결승타

외국인 에이스들의 투수전이 펼쳐졌다. LG는 1회 1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김현수. [사진=LG]

3회 무사 3루, 5회 무사 1루, 6회 1사 1, 2루, 7회 무사 1, 3루의 득점 찬스를 모두 무산시킨 롯데는 8회까지 가서야 2사 1, 2루에서 정훈이 중전안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9회 1사 2루에서 다시 김현수가 중전 안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LG 선발 엔스는 6이닝 4안타 7탈삼진 무실점, 롯데 윌커슨은 7이닝 3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대전 한화 6-5 삼성…최근 타격부진 페라자 8회 2타점 역전타

한화가 삼성에 1점차 신승을 거두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회 강민호에게 1타점 2루타, 3회 김영웅에게 2점 홈런을 맞아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4회 무사 1, 2루에서 노시환의 적시타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다. 5회에는 장진혁이 우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6회에는 안치홍의 적시 2루타로 4-3으로 역전했다.

안치홍. [사진=한화]

삼성은 8회 상대 실책 속에 2점을 뽑아 5-4로 재역전했으나 한화는 공수교대 후 역시 상대 실책과 페라자의 2타점 결승타로 귀중한 1승을 올렸다.

◆잠실 두산 6-3 키움…이유찬, 1회말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제 결승타 

두산이 키움을 꺾고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유찬이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2회에는 전민재의 내야안타, 3회에는 양의지의 적시타, 4회에는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1점씩을 착실하게 뽑아 승기를 잡았다. 

이유찬. [사진=두산]

두산은 4-3으로 쫓긴 6회에는 정수빈의 내야안타로 1점을 뽑은 뒤 7회에도 양석환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6-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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