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시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이재명과 함께 압승하는 강력한 서울시당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07 leehs@newspim.com |
장 의원은 "채해병 사건 외압의 정점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정의 무능과 예산 낭비도 윤석열 정부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당원주권 시대, 혁신 서울 시대, 민주집권 시대를 열어 젊은 서울, 이기는 혁신 시당을 준비하겠다"며 네 가지 공약을 언급했다.
그는 ▲역동적인 당원주권 시대 ▲방송국 개국으로 대동적인 온라인 당보 시대 ▲원내·원외, 직능, 민생을 연결하는 능동적인 블루투스 서울시당 혁신 ▲서울시장 탈환 등 기동적인 지방선거 압승 플랜을 즉각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의원은 "당원주권, 혁신 서울, 민주집권을 토대로 이재명과 함께 이기는 민주당의 새 역사를 쓰겠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능을 막고 이재명과 함께 지방선거를 승리하여 위기의 대한민국과 서울시를 지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 의원은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캠프 자원봉사자로 시작해 대학생 특별위원장, 전국 청년 위원장, 서울시당 대변인, 최고위원 등 20년간 활동했다. 또 정당 혁신 추진 위원장, 정치 혁신 위원장, 당헌·당규 개정 TF 단장, 검찰 독재 정치 탄압 대책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이번에 당선되는 시당 위원장은 2026년 6월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은 광역 단체장 외 지자체장, 기초 의원, 광역 의원 등 공천에 관여하면서 시도당 조직을 관리한다. 더 나아가 2027년 대선을 준비하는 지역 조직 기반을 다지는 데도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까지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에 도전 의사를 밝힌 현역 의원은 장 의원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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