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최근 전당대회를 마무리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며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44.7%, 민주당은 29.0%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4.1%포인트(p) 상승했으며 민주당은 0.6%p 올랐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5.7%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9.0%→9.3%), 개혁신당(6.2%→3.5%), 새로운미래(1.7%→1.7%), 진보당(1.3%→1.3%), 기타 정당(3.8%→1.7%)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은 (7.9%→7.6%), '잘모름' (1.0%→1.2%).
연령대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만18세~29세(37.1%) 50대(41.8%), 60대(56.3%), 70대 이상(67.0%)에서 높았다. 30대에서는 민주당 36.3%, 국민의힘 37.3%으로 집계됐으며 40대는 민주당 33.5%, 국민의힘 31.8%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국민의힘 46.1%/민주당 30.5%), 경기/인천(국민의힘 41.1%/민주당31.6%) 등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국민의힘 41.1%/민주당 28.8%), 강원/제주(국민의힘 38.4%/민주당 32.0%)에서도 국민의힘이 더 높았다.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56.1%/민주당 23.9%), 대구/경북(국민의힘 62.2%/민주당 11.6%)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과반을 형성했다. 반면 광주/전남/전북(민주당 42.8%/국민의힘 26.0%)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여야 지지율의 희비를 갈랐다. 후보간 설전과 폭로, 네거티브 공방등으로 내부 분열 논란이 불거진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도리어 '지지층 결집'을 불러와 '플러스 컨벤션 효과'를 누렸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도 전당대회 국면이기는 하지만 '이재명 일극체제' 논란이 가열되고 있어 국민의힘 전당대회 보다는 '마이너스 컨벤션 효과'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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