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25 14:41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되면서, 서울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강화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폭염경보는 하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시는 폭염경보 발령에 따라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의 대응단계를 1단계(5개반 7명)에서 2단계(8개반 10명)로 강화했다.
또 취약어르신, 거리노숙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활동을 철저히 하고 물청소차 운행, 폭염저감시설 점검 등을 지속해 나가면서 야외활동이 많은 근로자 보호 강화에도 주의를 기울인다고 덧붙였다.
시 발주 공사장에 대해서는 긴급 안전과 관련된 작업 등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오후 2~5시 사이 야외 작업 중단 원칙을 적용한다. 아울러 민간 건설현장에 대해서도 관련 보호대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김성보 재난안전실장은 "최근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 시민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올여름 첫 폭염경보까지 발령돼 폭염대책을 강화하게 됐다"며 "서울시가 도시 온도를 저감하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스스로도 외출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행동 요령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