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넥슨의 첫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기록하며 장르의 '게임 체인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2일 글로벌 정식 출시 직후 게임 플랫폼 스팀(PC)에서 동시 접속자 22만 명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출시 6일 차인 이달 8일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서양권 이용자의 주 사용 플랫폼인 콘솔(PlayStation, Xbox)을 제외한 지표로, 실제 성과는 더욱 고무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넥슨] |
◆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이용자 중심의 'Open Development' 전략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차별화된 요소를 앞세워 글로벌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11종의 총기 클래스를 사용한 호쾌한 건 플레이, '그래플링 훅'을 이용한 자유도 높은 이동기, 19종의 매력적인 '계승자(캐릭터)', 560여 종의 '모듈'을 통한 다채로운 전략 구사 등이 주요 특징이다.
이용자 친화적인 개발 방향성도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개발 초기부터 개발자 노트와 데브 톡 영상을 통해 개발 진행 상황을 공개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크로스 플레이 오픈 베타에서 얻은 약 11만 건의 이용자 피드백을 체계적으로 개선, 추가 작업에 반영하며 이용자 신뢰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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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 서비스를 위한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K-게임'의 새로운 이정표
넥슨은 향후 10년 이상의 서비스를 목표로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31일에는 신규 '계승자' '얼티밋 밸비', '루나', 거대 보스 '글러트니'를 선보이며, 다음 달 말에는 시즌1 업데이트를 통해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규 던전 콘텐츠, 메인 스토리, '계승자' 전용 스토리 등 고도화된 즐길 거리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개발 경험과 장르 인지도가 적은 한국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신작 비중이 적은 장르 특성에도 불구하고 신규 IP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아 'K-게임'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개발진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플레이 경험을 통해 배우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소중한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게임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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