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년간 라이벌 관계를 지속해온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161위·스페인)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만난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테니스 대진 추첨 결과 조코비치와 나달은 1회전을 통과할 경우 32강전인 2회전에서 맞붙게 됐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노바크 조코비치가 24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훈련 라운드를 하고 있다. 5월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기권한 뒤 오른쪽 무릎수술을 했던 그는 지난달 윔블던에서 준우승하며 부활했다. 2024.07.25 zangpabo@newspim.com |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과 복식에 출전하는 라파엘 나달이 24일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통산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2024.07.25 zangpabo@newspim.com |
톱 시드를 받은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매슈 에브덴(복식 3위·호주)과 만나고, 연말 은퇴하는 나달은 마르톤 푸초비치(83위·헝가리)와 1회전에서 만난다. 나달이 최근 세계 랭킹이 급락하는 바람에 시드를 받지 못해 나온 결과이다.
지난해 은퇴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함께 조코비치와 나달은 남자 테니스의 삼두마차로 지난 20년간 우승을 삼분했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그동안 통산 59번 맞붙어 30승 29패로 조코비치가 한 번 더 이겼다. 그러나 최근 대결인 2022년 프랑스오픈 8강전에선 나달이 승리했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선 조코비치가 24회, 나달이 22회 우승해 1, 2위에 올라 있다.
나달은 2008년 베이징에서 단식 금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남자 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조코비치는 2008년 단식 동메달이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가 열리는 클레이코트인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선 '흙신' 나달이 8승 2패로 압도적 우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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