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26 17:24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기아는 26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수익과 관련된 질문에 "전기차 캐즘으로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생산량을 늘리진 않겠다"고 답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수요가 줄어드는 부분을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가 대체하고 있고, 당사는 하이브리드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고 여기서 12~13%의 수익성이 나온다"며 "리턴이 모호할 수 있는 전기차 케파(생산능력)은 굳이 늘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본격적인 볼륨 모델인 EV3가 출시된 상황이기 때문에 포지션 변화는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주 부사장은 "가격대부터 적극적인 포지션으로 두고 톤을 달리하면서 EV6, EV9과 각각의 볼륨과 수익성의 역할을 따로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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