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27 11:03
[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 경기 하남시 예산과 기금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시 재정 운용에 반영하는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시행을 위한 규정이 마련됐다.
27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정혜영 의원(가선거구)이 발의한 '하남시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조례안'이 26일 하남시의회 제3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결산서 작성 및 분석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시행을 위한 실무 지침서 작성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위원회 설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시민 참여 및 지원 등이다.'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란 예산과 기금이 투입되는 각종 정책이나 사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그 결과를 시 예산에 반영하고 결산 시 이를 평가하는 제도로 지난해 정부 예산안에 의해 처음으로 도입됐다.
광역지자체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기초 지자체의 경우 광명시, 과천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가 잘 정착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이번 조례 제정은 하남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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