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29 10:42
[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일제 강점기 조선 강제노역의 상징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게 충성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전쟁 범죄 왜곡에 거수기를 자처했다. 일본 총독부인지 헷갈릴 지경"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오므라이스 한 그릇에 강제징용 피해자의 눈물을 팔아먹더니 이번엔 사도광산 문제까지 일본에 퍼준 꼴"이라며 "후쿠시마 핵 오염수와 강제징용 일본 군용기 위협 비행, 위안부까지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가 원하는 모든 것을 상납했다"고 지적했다.
박 직무대행은 "오죽하면 일본 내에서도 독도 문제까지 윤 정권 임기 내에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며 "그러니 국민 눈에는 이 정권이 일본의 허수아비로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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