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 6월 사업체종사자 증가 폭이 16만2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체 근로자 수 증가 폭이 꾸준하게 감소하는 가운데 숙박·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뚜렷하게 줄어든 모습이다.
◆ 6월 기준 사업체종사자 2012만2000명…전년 대비 0.6% 증가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종사자는 201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1999만5000명) 대비 12만8000명(0.6%) 늘었다.
사업체종사자 증가 속도는 지난해 8월부터 둔화되는 모습이다. 제조업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종은 소폭 회복세를 보이지만, 숙박·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의 고용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2024년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4.07.29 sheep@newspim.com |
종사상지위에 따른 종사자 수는 상용근로자 1682만8000명, 임시일용근로자 203만명, 기타종사자 126만4000명이었다. 각각 지난해 6월 대비 4만8000명(0.3%), 6만3000명(3.2%), 1만7000명(1.7%) 늘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수는 1675만3000명으로 10만1000명(0.6%), 300인 이상은 336만9000명으로 2만7000명(0.8%) 증가했다.
1년 전보다 사업체종사자가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8만9000명, 3.9%),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2만4000명, 1.8%),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만6000명, 1.3%) 순이다. 전체 근로자의 약 19%가 종사하는 제조업의 경우 종사자는 전년 동월 대비 3000명(0.1%) 늘었다.
종사자 감소세는 숙박 및 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에서 크게 두드러졌다. 숙박 및 음식점업(3만명, 2.5%), 교육서비스업(1만4000명, 0.8%), 도매 및 소매업(6000명, 0.3%) 등은 종사자 수가 줄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는 지난 1월부터 6개월 동안, 교육서비스업은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 폭이 마이너스였다.
2024년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가운데 산업별 종사자 수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2024.07.29 sheep@newspim.com |
◆ 5월 기준 월평균 임금 382만3000원·근로시간 153.3시간
5월 말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82만3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11만9000원) 늘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1인당 335만원으로 전년 동월(333만2000원)대비 1만8000원(0.5%) 증가에 그쳤다.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05만9000원으로 3.6%(14만원)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82만9000원으로 3.5%(6만2000원) 증가했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50만1000원으로 3.2%(10만8000원)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540만4000원으로 3.4%(17만6000원) 늘었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667만6000원),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606만7000원) 등이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210만5000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272만9000원) 등은 임금총액이 적은 산업으로 집계됐다.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3.3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시간(0.9%) 줄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제조업(169.4시간), 광업(169.1시간)으로 나타났다. 건설업(124.6시간), 교육서비스업(133.8시간)은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에 속했다.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1.2시간, 임시일용근로자는 86.3시간으로 각각 0.8시간(0.5%), 3.1시간(3.5%) 감소했다.
2024년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4.07.29 sheep@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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