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의 김건희 여사 비공개 소환과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법무부에 공개소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사실이 없는지 명확히 밝혀달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검찰청은 오늘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비공개 검찰소환을 지시했을 뿐 사과를 받도록 '지시'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열린 'CBS 김현정의 뉴스쇼 특집'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7.17 photo@newspim.com |
윤 의원은 "하지만 이 사실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의 현재 기사 내용은 이원석 총장이 공개소환과 사과를 '지시'가 아니라 '언급'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기사에는 이원석 총장이 공개소환에 대해 법무부와 논의한 내용도 등장한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이원석 총장의 공개소환 의견을 접하고 원칙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전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논란의 소지를 없애고자 한다면 이원석 총장이 수사팀에게 김 여사의 공개소환과 사과를 '지시'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만 앵무새처럼 반복할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총장이 지시 여부를 떠나 김 여사의 공개소환과 사과에 대한 본인의 의사를 수사팀에게 전달 또는 언급한 사실이 전혀 없는지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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