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의 통산 100번째 하계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반효진(대구체고)은 2007년 9월 20일생이다. 반효진은 29일(한국시간)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16세 10개월 18일의 나이로 우승, 한국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에 하계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개인 종목에 나선 선수 가운데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여자 양궁의 서향순이었다. 1967년 7월 8일 태어난 서향순은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금메달을 딴 1984년 8월 12일, 서향순의 나이는 17세 1개월 4일이었다.
[샤토루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반효진이 29일 파리올림픽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 금메달을 깨물어보고 있다. 2024.7.29 psoq1337@newspim.com |
반효진은 경기를 마치고 "워낙 어리다 보니 이런 기록도 나온 것 같다"며 "절대 자만하지 않고, 지금까지처럼 배우는 자세로 경기에 나가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보였다.
우리나라 남자 선수 중에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때 김제덕(예천군청)이 혼성단체전 금메달을 따 17세 3개월 12일로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동계 올림픽에서는 반효진보다도 어린 선수가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적이 있다. 1994 릴레함메르 올림픽에 출전한 김윤미가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전이경, 김소희, 원혜경과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따냈다. 당시 김윤미는 중학교 1학년이었다. 나이는 13세 2개월 15일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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