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7-30 09:17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이 구현된 차세대 그래픽 D램 그래픽더블데이터레이트(GDDR)7을 30일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그래픽 처리에 특화된 성능과 빠른 속도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D램인 GDDR에 대한 글로벌 AI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당사는 이에 맞춰 현존 최고 성능의 GDDR7을 3월 개발 완료한 후 이번에 공개했고, 3분기 중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GDDR7은 빠른 속도를 내면서도 전력 효율은 이전 세대 대비 50% 이상 향상됐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제품 개발 과정에서 초고속 데이터 처리에 따른 발열 문제를 해결해주는 신규 패키징(Packaging)기술을 도입했다.
회사 기술진은 제품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패키지에 적용하는 방열기판을 4개층(Layer)에서 6개 층으로 늘리고, 패키징 소재로 고방열 에폭시몰딩콤파운드(EMC)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술진은 제품의 열 저항(Thermal resistance)을 이전 세대보다 74% 줄이는데 성공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