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클라우드 부문 부진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6% 넘게 추가 하락 중이다.
30일(현지 시각)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220억 4000만 달러, 주당 2.95달러로 1년 전의 200억 8000만 달러, 주당 2.69달러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94달러도 웃도는 결과다.
이 기간 매출은 647억 3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2% 늘었고, 팩트셋 전망치 643억 8000만 달러도 상회했다.
제품 매출은 132억 2000만 달러로 21.6% 감소했고, 서비스 및 기타 매출은 515억 1000만 달러로 30.9% 증가했다.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 윈도 서버, 깃허브 등이 포함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85억 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9% 정도 늘었다. 다만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전망치 286억 8000만 달러에는 못 미쳤다.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매출은 29% 늘었는데, CNBC와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 성장세 31%를 하회했다.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링크드인 등을 포함하는 생산성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수익은 203억 2000만 달러로 11% 늘었고, 스트리트어카운트 집계 예상치 201억 3000만 달러보다 많았다.
이날 정규장에서 0.89% 내린 422.92달러로 마감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클라우드 부문 실적 실망감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6% 추가 하락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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