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실은 1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공동 주재로 '중동상황 관련 안보·경제 합동 점검회의'를 열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최근 이스라엘-헤즈볼라·하마스 상황 등 중동지역 정세가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회의 참석자들은 현 상황에 대한 관련 국가들의 입장과 향후 정세 전망 등을 분석한 뒤, 이에 따른 외교적 대비책과 현지 교민 안전 강구 방안 및 유사시 교민 철수 대책 등을 검토했다. 또한 상황 전개에 따라 부처별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다.
경제적 영향에 대해 회의 참석자들은 중동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유·가스 수급 및 유조선 운항 등 국내 수급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국내외 금융시장은 미국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더 큰 영향을 받으며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동지역 정세가 급변할 가능성에 대비해 높은 수준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국내외 시장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이상 징후 발생 시 단계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각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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