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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베트남 항공 전문인력 첫 배출...협력사 인력난 해소 지원

기사등록 : 2024-08-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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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부품제조 이론 및 실기 교육
국내 항공부품 제조업체 4곳에 배치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베트남 국방부 산하 공기업인 GAET와 'KAI 협력업체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첫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이 지난 31일 베트남 하노이 GAET 인력훈련센터에서 열린 'KAI 협력업체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참석해 수료생들에게 축하사를 하고 있다. [사진=KAI]

KAI는 지난해부터 항공우주 분야 중소업체들의 인력난 해소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항공부품제조원(E-7-3)' 비자 시행과 연계한 해외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KAI와 협력사 제조분과협의회는 지난 3월 GAET와 '항공우주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베트남에서 이공계 학사학위 및 경력 조건을 충족한 우수인력을 50명을 선발했다. 이후 베트남 국방부가 설립한 직업교육원에서 3개월간 항공기 부품제조 이론 및 실기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에 최초로 수료한 1기 수료생들은 올해부터 KAI 협력사인 국내 항공부품 제조업체 4곳(송월테크놀로지, 미래항공, 율곡, S&K 항공)에 배치된다. 항공기 기계가공 및 조립 등의 실무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KAI는 베트남 항공우주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매년 약 100여 명 규모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은 "베트남의 풍부한 인적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사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추진했던 사업이 실질적 성과를 내 기쁘다"며 "앞으로 이들이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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