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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마존, AWS 실적 선방에도 가이던스 '실망'…시간 외 5% 하락

기사등록 : 2024-08-0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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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순익은 기대 이상, 매출은 기대 이하
3분기 매출·순익 가이던스 월가 예상 밑돌아
AWS 부문은 애널리스트 전망에 부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아마존닷컴이 1일(현지시간) 기대를 밑돈 2분기 순이익을 발표하고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아마존은 이날 뉴욕증시 정규 거래 마감 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26달러, 매출액이 1478억8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LSEG의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의 2분기 주당 순익을 1.03달러, 매출액을 1485억6000만 달러로 기대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실적은 시장 기대를 충족했다. AWS의 2분기 매출액은 263억 달러를 기록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60억 달러와 비슷했으며 1년 전보다 약 19% 성장했다. 하지만 아마존의 광고 매출은 128억 달러로 130억 달러 기대치를 밑돌았다.

아마존웹서비스 로고. [사진=블룸버그]

투자자들은 아마존의 3분기 매출액 가이던스에 특히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다. 회사 측은 3분기 매출액이 1540억~1585억 달러로 전년 대비 8~11%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해당 가이던스의 중간값은 1562억5000만 달러로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82억4000만 달러에 못 미친다.

아마존은 같은 기간 순이익이 115억~150억 달러로 1년 전 112억 달러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 역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153억 달러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본 것이다. 다만 2분기 말 아마존의 잉여현금흐름(FCF)은 530억 달러로 1년 전 79억 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미 정규장에서 1.56% 내린 아마존은 가이던스 실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추가 하락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28분 아마존은 전장보다 4.79% 내린 175.10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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