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과 위메프의 6~7월 카드결제액 합산액이 1조2000억원에 육박한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지난 5월까지 미정산금 2200억원에 더해 미정산금 규모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2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는 지난 6월 티몬과 위메프 카드 결제액을 각각 4675억8000만원과 1913억원으로 추산했다. 합계는 6588억8000만원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티몬·위메프에서 여행·숙박·항공권 환불을 못 받은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1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집단 분쟁조정을 신청받는다. 현장 접수는 진행하지 않고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홈페이지에서만 신청받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티몬·위메프에서 여행·숙박·항공권을 구입하고 청약 철회, 판매자의 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대금 환급을 요청하려는 소비자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위메프의 모습. 2024.08.01 pangbin@newspim.com |
7월 티몬·위메프 카드 결재액은 각각 3982억 원과 1396억2000만원으로 추정했다. 7월 합계액은 5378억2000만원이다.
모바일인덱스는 "해당 데이터는 신용·체크카드 결제 금액만 추정한 데이터로, 다른 결제 정보는 포함하지 않아 실제 매출과는 다르다"며 "7월 금액은 카드결제 정지 전인 지난달 23일까지 내역"이라고 설명했다.
두 달치 카드 결제금액을 합하면 1조1967억원에 이른다.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주기가 최대 70일인만큼, 앞으로 1조2000억원+α(플러스 알파)가 피해액으로 추가 산정될 수 있다.
한편 티몬과 위메프 대표는 이날 법원 비공개 심문에 참석해 기업 회생에 이르게 된 경위 등을 밝힐 예정이다. 회사 재무적 현황에 대해 각사가 답변서를 제출하고, 법원이 추가 심문을 이어갈 수 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