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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폭염 피해 심각…온열질환 168명·가축 33만마리 폐사

기사등록 : 2024-08-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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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역 폭염경보...비상근무 505명 '폭염 대응'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전역에 폭염경보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 피해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전남 지역에서 1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누적 온열질환자는 광주 24명, 전남 144명 등 총 168명으로 집계됐다.

증상별로는 열사병 28명, 열탈진 83명, 열경련 21명, 열실신 11명 등이다.

축사 농가 소 [사진=뉴스핌DB]

가축 피해도 심각하다. 전날에만 전남에서 닭 1879마리, 돼지 75마리 등 총 1954마리가 폐사했다.

올여름 들어 전남 57개 농가에서 33만 3187마리의 가축이 폐사해 약 4억 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폭염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 인원 505명을 동원하여 무더위 쉼터 8453개소를 운영 중이다.

지역자율방재단과 협력해 영농작업장과 건설현장을 순찰하며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전남도는 폭염 특보 및 기상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있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도우미의 안부전화와 방문 확인을 진행 중이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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