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화가 건설 경기 둔화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한화는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조5565억원, 영업손실 2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8%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한화는 건설 부문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고 밝혔다. 대형 프로젝트 준공으로 매출이 줄어든 데다 건설 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도 타격을 받았다.
다만, 글로벌 부문은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은 13.9% 증가한 3402억원, 영업이익은 30.6% 증가한 22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화약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결과다.
2차전지 장비 사업 전문화를 위해 지난달 물적분할한 모멘텀 부문은 적자 폭을 줄였다. 2분기 매출은 2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영업손실은 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3억원)보다 줄었다.
㈜한화는 글로벌부문의 질산 증설, 모멘텀부문의 신규 수주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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