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4일 평양에서 열린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전방 배치 관련 기념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붉은 원)가 4일 평양에서 열린 미사일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김주애의 공개활동 재개는 80여일 만이다. [사진=노동신문] 2024.08.05 |
5일 노동신문이 공개한 행사 사진에는 김정은과 함께 행사 주석단에 자리한 주애의 모습이 드러난다.
김주애는 맨 앞줄이 아닌 2열에 고모인 김여정(김정은의 여동생) 노동당 부부장과 최선희 외무상 사이에 자리했다.
다만 북한 매체들은 김주애가 행사 현장에 참석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사진 공개만을 통해 알 수 있게 했다.
김주애의 공석 등장은 지난 5월 15일 평양의 뉴타운 격인 전위거리 준공행사에 김정은과 함께 참석한 이후 80여일 만이다.
빈번하게 이뤄지던 김주애의 공개활동이 상당기간 중단되면서 일각에서는 신변이상설이나 후계지위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붉은 원)가 4일 평양에서 열린 미사일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김주애가 맨 앞줄이 아닌 2열에서 고모인 김여정(김주애 오른쪽) 노동당 부부장과 최선희 외무상 사이에 자리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사진=노동신문] 2024.08.05 |
북한이 김주애의 공개활동을 오랜만에 공개하면서도 공식 참석자로 언급하지 않고, 맨 앞줄이 아닌 뒤에 자리토록 한 것은 지나친 후계 부각에 따른 반감이나 부담감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주애가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고 다른 자녀가 있는 등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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