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가 지난 2일 성매매집결지 폐쇄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성매매집결지 여성친화적 공간 조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한 실·국·소·본부장 및 관련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사업수행책임자인 국무조정실 산하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최유진 박사가 과업 수행계획과 구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여성친화적 공간 조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파주시] 2024.08.05 atbodo@newspim.com |
'성매매집결지 여성친화적 공간 조성 연구용역'은 집결지 폐쇄 이후 공동화·슬럼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집결지 전체 공간 조성 방안과 사업별·단계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성매매집결지를 여성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성평등한 공간 활용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설정 및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자 하는 과업이다.
파주시는 본 용역을 통해 ▲성평등 사업 추진 관련 파주시 지역자원 조사 ▲국내 성매매집결지 재생사업 심층 분석 ▲공간 전환 계획 수립 민관협력 전담팀(TF) 구성·운영 ▲성매매집결지 공간 전환 로드맵 수립 등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폐쇄 이후 나아가야 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용역 결과에 따라 향후 도시계획 반영,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연구 용역 착수에 대해 "성매매 피해자의 인권 회복, 더 나아가 파주시가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로 발돋움하는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성매매 집결지의 존재로 인해 크게 낙후돼 있던 파주읍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도 함께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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