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5일 오후 4~5시경 최대전력수요가 93.7GW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4~5시에 최대전력수요가 93.7기가와트(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시간 공급예비력은 9.6GW, 공급예비율은 10%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연일 지속되는 찜통 더위에 전력예비율이 10%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주(5~9일) 오후 5~6시 사이에 올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최대전력수요는 92.3GW로 지난해 여름(93.6GW)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도권 무더위로 냉방수요가 높은 가운데 남부지방에 구름이 유입돼 태양광 이용률이 낮아지는 예외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최대전력수요가 97.2.GW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8월5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4.08.05 rang@newspim.com |
이날 오후 4~5시에 전력수요가 93.7GW를 기록할 경우 올 여름철 최대치를 경신하게 된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측한 최대전력수요인 92.3GW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역대 여름 최대전력수요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그동안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는 ▲2020년 89.0GW(8월 26일) ▲2021년 91.1GW(7월 27일) ▲2022년 92.9GW(7월 7일) ▲2023년 93.6GW(8월 7일) 등으로 매해 상승했다. 이날 전력피크가 시현될 경우 지난해보다 소폭 높은 93.7GW로 5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하게 된다.
이번주에는 지난달부터 누적된 폭염과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냉방수요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태풍 등이 겹치면 예상보다 수요가 더 올라갈 가능성도 크다.
산업부는 다음달 6일까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전력수요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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