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8월 전국에서 2만2000여가구에 달하는 분양이 예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분양예정 단지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가 절반에 못미치며 상당수 분양일정이 이번달로 미뤄진 모습이다.
2024년 8월 분양 예정 단지 [사진=직방] |
5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26개 단지, 총 2만2861가구로 조사됐다. 일반분양은 1만6692가구다. 당초 7월 분양예정단지 총 2만8323가구 중 실제 분양 1만3015가구(공급실적률 46%)을 제외한 일부 단지가 이달로 분양일정을 미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6351가구, 지방 6510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전체 물량의 72%가 수도권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1679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3450가구 ▲인천 1222가구가 분양예정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충남 1854가구 ▲부산 1233가구 ▲경남 877가구 ▲충북 847가구 ▲울산 803가구 ▲전남 560가구 ▲대전 336가구 순이다.
지역별 공급되는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방배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이달 공급예정이다. 경기지역은 김포시 북변동에 위치한 한강수자인오브센트는 3058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이달 분양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그 밖에 부산 수영구 드파인광안·경남 남문동일스위트TheOcean1·2단지 등이 있다.
직방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비수기로 불리는 7~8월이지만 현재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며 신축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 단지인 경우 청약 당첨 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상당한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변 단지 대비 얼마나 분양가 경쟁력을 갖췄느냐가 분양 흥행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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