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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이도현, 클라이밍 콤바인 준결 볼더링 10위

기사등록 : 2024-08-0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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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리드 준결선 치른 뒤 합산 성적으로 상위 8명이 9일 결선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서울시청)이 20명 중 10위에 올랐다.

이도현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남자부 준결선 볼더링에서 34.0점을 받았다.

이도현. [사진 = 대한체육회]

볼더링은 로프 없이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제한 시간 안(준결선은 5분·결선은 4분)에 최대한 많이 통과해야 한다. 각 볼더에서 25점을 획득(시도 횟수당 0.1점씩 감점)할 수 있으며, 총 4개의 볼더를 등반한 합산 성적(최고점 100점)으로 순위가 정해진다.

리드는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올라야 하며, 꼭대기에 도달하면 최고점(100점)을 받는다.

콤바인 남자부 준결선 리드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준결선 상위 8명이 메달을 놓고 겨루는 결선은 9일 치러진다.

볼더링 세계 3위, 리드 세계 10위로 종합 세계랭킹 8위인 이도현은 이날 경기서 16번째로 암벽 등반을 펼쳤다.

이도현은 1볼더를 4회 도전 끝에 10점 홀드를 터치, 9.6점을 획득했다. 2볼더는 1회 도전으로 10점을 기록하면서 9.9점을 작성했다. 3볼더는 5회 도전 끝에 10점에 닿으면서 9.5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볼더는 5점에 그치면서 합계 포인트 34점을 쌓았다.

6일 열리는 여자부 콤바인에는 서채현이 두 번째 올림픽 출격을 앞두고 있다. 신은철은 같은 날 스피드 남자부에 도전한다.

스피드는 15m 높이에 95도 경사면의 인공 암벽을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등반하는 경기다. 누가 더 빠르게 올라가는지를 겨루는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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