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오늘 밤 이스라엘이 공격받을 것이란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고 와이넷,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현지 매체가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유튜브 스트리머 아딘 로스와 라이브에 출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란 소식을 들었다. 그들(이스라엘)은 오늘 밤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유튜브 라이브에 출연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사진=유튜브] |
이어 그는 이것이 "1급 기밀 정보 같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나는 이스라엘이 오늘 밤 공격을 받을 거라고 들었다"고 발언했다.
이는 미 종합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전날 보도한 시점과 일치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주요 7개국(G7) 카운터파트들에게 이란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르면 24~48시간 안에 이스라엘 공격을 시작할 수 있다고 통보했단 내용인데, 이는 현지시간으로 이르면 5일이나 6일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악시오스 보도를 참고한 것인지, 정보 당국자로부터 근거 있는 정보를 입수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와이넷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이렇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이 언제 공격해 올지 정확한 시기가 불분명하다고 본다"면서 "당장이라도 공격해 올 수 있을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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