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올해 상반기에 총 5600억원 규모의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91건을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관리청의 허가를 받아 항만시설의 신축, 개축, 보강, 유지보수, 준설 등에 관한 공사를 시행하는 민간투자제도 중 하나다. 민간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빠르게 개발하고 한정된 재정을 보완하는 효과가 있다.
[자료=해양수산부] 2024.08.08 dream@newspim.com |
해양수산부는 민간의 항만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항만건설사업정보시스템시스템'(www.portcals.go.kr)을 통해 관리청별, 시설유형별 투자내용을 집계하여 관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1개 지방해양수산청과 3개 지자체에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91건의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을 허가했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광양항 여천 일반부두 암모니아 저장시설 사업으로 사업비만 24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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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투자규모는 지난 2021년도 1조 7069억원(허가 202건), 2022년도 2조 5420억원(허가 171건), 2023년도 2조 1645억원(허가 156건)으로 매년 2조원 가량 꾸준히 투자되고 있다. 매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인허가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올해에도 총 투자액은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적기에 항만시설을 확충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항만개발 실수요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항만투자 관련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비관리청사업 사례 [사진=해양수산부] 2024.08.06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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