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최근 3년간 인권침해 피해를 본 보건의료인 상담 건수가 3500건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건의료인력 인권 보호를 위해 개설·운영 중인 '보건의료인력인권침해상담센터'가 지난 2일 3주년을 맞이했다고 6일 밝혔다.
상담센터는 2021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3년간 인권침해 피해를 입은 보건의료인에게 약 3500건의 심리 상담을 제공했다. 법률·노무 등 전문가 자문을 무료로 지원해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완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했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2024년을 맞아 신년사를 밝히고 있다.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2024.01.02 sdk1991@newspim.com |
건보공단은 전국의 의료기관과 예비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권 침해 예방·대응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병원 내 인권센터 전략 협의체를 운영해 인권 친화적인 보건 의료 환경도 만들었다.
건보공단은 올해 하반기 보건의료인력을 대상으로 힐링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상담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이용 만족도와 개선사항 등의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도 실시한다.
서경숙 건보공단 보건의료자원실장은 "상담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모든 보건의료인력의 인권이 보호되는 의료현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인권침해 피해가 있는 경우 언제든지 상담센터 누리집 또는 대표전화(1533-6960)로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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