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뒤 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작심하고 쓴소리를 낸 데 대해 한창 올림픽을 치르느라 분주한 대한체육회도 조사에 나섰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7월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7.20 pangbin@newspim.com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퐁텐블로시에 마련된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운영 성과 보고회를 마친 뒤 "귀국하는 배드민턴 지도자 5명에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이번 대회까지 안세영의 부상 치료 등과 관련한 내용을 보고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선수와 협회의 중간에 있는 지도자들의 의견을 참고해 체육회가 독자 조사를 하겠다는 뜻이다.
이 회장은 "안세영의 주장을 들었지만, 협회의 어떤 점이 서운했는지가 확실치 않고 주장의 근거가 모호하다"며 "그 부분을 살피기 위해 귀국하면 체육회 차원에서 협회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체육회는 올림픽이 아직 진행 중인데 이번 파문으로 선수단의 사기가 떨어질 것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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