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해남군이 폐교된 화산남초등학교 부지에 과수실증단지를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기업 투자유치의 첫 사례로 초기 리모델링 비용 부담을 해결했다.
화산남초는 2018년 학생 감소로 폐교됐으나, 올해부터 과수실증단지 조성 공사가 시작되었다.
화산남초에 과수실증단지. [사진=해남군] 2024.08.07 ej7648@newspim.com |
해남군과 H&B아시아, H&B팜이 협력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과수실증단지를 설립했다.
H&B아시아는 엔비사과의 아시아 독점권을 가진 유통 전문법인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21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실증단지는 해남 환경에 적합한 과수를 시험 재배하며, 2만여㎡의 토지와 1585㎡의 건물 규모로 구성된다.
해남군은 지난해 H&B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개월 만에 기업의 실제 투자를 이끌어냈다.
과수실증단지는 해남군의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의 선도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폐교부지를 활용한 기업 유치는 농어업 지역의 새로운 모델이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례는 2024년 전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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