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전역에 20여일째 찜통더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지난 4일부터 폭염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무더위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4.08.08 pangbin@newspim.com |
이날 진천이 31.3℃를 기록하 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보은군은 7일 오후 5시 이후 폭염주의보로 완화됐다.
청주지역은 22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밤잠까지 설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번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9일 청주의 낮 최고 기온은 35도까지 치솟는 등 도내 전역이 32~35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돼 8일보다 더 덥겠다.
찜통 더위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하루 온열질환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피해자는 총 101명에 달한다.
열사병과 열탈진 등의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가축피해도 심각하다.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충북에서는 지금까지 11만14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가축별로는 닭 10만6897마리, 오리 2903마리, 돼지 214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충북도는 폭염과 관련해 비상 3단계를 운영하며 무더위 쉼터 점검, 재난도우미 방문, 안부전화 등을 통해 폭염에 대응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유무선 안부 확인 및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청주기상지청은 "노약자와 어린이는 한 낮에 외출을 삼가고 수분을 충분히 섬취하는 등 각별한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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